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1 원숭이 손 원숭이 손은 영국 작가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William Wymark Jacobs)의 단편 호러소설로써. 세계의 괴담을 거론할때 빠지지 않고 언급이 되는 소재이다. 이야기는 한 가정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아내와 아들을 둔 한 가정의 가장. 어느날 그에게 인도에서 같이 복무를 한 전우가 찾아오고 문제의 원숭이손을 건네주고는 돌아간다. 그에 따르면 이 원숭이 손은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는데, 이 원숭이 손은 한 인도의 주술사로부터 여러사람을 거쳐 그의 손에까지 흘러들어간듯 했다. 섬뜩하게도 전우는 이 원숭이 손의 지난 주인의 마지막 소원이 자신을 죽여달라고 했다는 것이라는데. 주인공은 반신반의 하면서 집세 200파운드를 소원으로 빈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원숭이 손에 대한 .. 2023. 6. 27. 램프의 지니 뭐? 소원의 갯수를 무한대로 늘려달라고? 식상하군. 식상해. 그렇지만 들어줄게. 걱정하지마, 나는 램프의 지니니까. 얼마든지 들어줄게. 그래 다음 소원은 뭐야? 눈이 너무 나빠서 눈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걱정하지마, 자 짜잔- 어때? 잘 보여? 그 눈은 네 몸에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사람들 눈 중에서 크기가 제일 맞고 제일 시력이 좋은 사람의 눈이야. 그러고 보니 그 친구 트럭운전수인데 지금 막 코너 길을 돌고 있었던 거 같지만, 뭐 걱정하지마. 네가 알바는 아니니까. 그 다음 소원은 뭐야? 돈? 당장 1억정도면 되겠어? 뭐 소원의 숫자는 무한하니까. 자 짜잔- 어때? 1억이야. 지폐가 좀 쭈글쭈글한 게 많이 섞여있어도 이해해. 좀 지저분한 돈들은 어디 장롱 속이나 장판 밑에서 나온 게 많아서 그래.. 2023. 6. 27. 스크리브너 팁 Scrivener tip #007 화면 분할. 코르크보드와 문서작성을 한번에. 스크리브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중 하나입니다. 스크리브너에서는 화면을 분할하여 문서의 비교나 수정을 용이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기능을 이용하여 한쪽에는 코르크보드를 띄워 문서의 전후관계를 파악하고 남은 한쪽은 본문을 확인/수정을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스크린샷부터 하나 보고 시작하시겠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하서야 할 부분은 화살표로 가르킨 toggle split 입니다. 이걸 한번 눌러주면 화면이 나누어 집니다. 나뉘어진 화면을 마우스 커서로 눌러보면 위의 파란줄이 왔다 갔다 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파란줄은 지금 선택이 된 화면이 어느화면인가를 나타내주는 표시선입니다. 조금 응용을 해보겠습니다. 왼쪽에 새로 나뉜 화면을 클릭하고 위의 코르크보드를 클.. 2023. 6. 27. 재수없는날 염라대왕이 말했다. “좋다, 그럼 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되돌려 보내주마. 물론 그 시점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은 지울 것이기에 그냥 돌려보내 줘봐야 너는 똑같은 인생을 살테지, 그러니 그 후회되는 짓을 하지 않도록 무언가 장치를 해놓고 싶다면 그것 정도는 도와주도록 하마” “저..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염라대왕님. 저, 정말로 이번에는 열심히 살겠습니다. 정말로 착하게 남들 도우면서-“ 염라대왕은 소란을 피며 인생의 계획을 늘어놓는 망자의 말을 한쪽 귀로 흘렸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냥 지루했을 뿐. 그랬다. 염라대왕은 지루했다. 매일같이, 아니 정확히는 시간 축 자체가 의미가 없는 이 세계에서 너무나도 참을 수 없이 지루했기에 잠깐 장난을 쳐 보았을 뿐,.. 2023. 6. 27. 탈룰라 49년생 양봉숙. 희대의 악플러. 사람들을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요즈음의 시대에 악플은 그리 보기 힘든 것이 아니다.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올라오는 인터넷의 특성상, 그리고 댓글로 소통하는 문화의 특성상. 어떤 사람들은 익명의 힘을 빌어 실제로 입밖에 내기 힘들 끔찍한 말들을 키보드를 통해 토해내고는 한다. 그런데 양봉숙. 그녀는 달랐다. 우선, 그녀가 토해내는 악플들은 누가 봐도 정도를 넘어선 것들 뿐이었다. 그리고, 결코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그녀에게 악플을 받은 이들은, 스캔들에 휘말린 정치인일때도, 이제 막 데뷔한 연예인일때도, 혹은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희생자일때도 있었다. 그녀가 댓글을 단 곳의 본문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사람이 많이 관심을 가진 글이라면 무조건적으로.. 2023. 6. 24. 아즈텍 아즈텍 제국은 1428년부터 1521년 사이 메소아메리카에 존재했던 테노치티틀란, 텍스코코, 틀라코판 세 도시국가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제국으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멸망한 제국이다. 13세기 초에 메소아메리카를 지배하던 톨텍족이 멸망하고 북방 사막지역에 살던 부족들이 남하하게 되는데 이때 이주한 부족중 하나가 스스로를 메시카라 칭하는 아즈텍이었다. 메시카라는 이름이 친숙한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아즈텍이 자리했던 자리에 현존하는 국가. 멕시코의 어원이기 때문이다. 아즈텍은 그들만의 종교가 있었는데 그 종교의 주신(主神)중 하나인 우이칠로포치틀리는 아즈텍에게 계시를 내린다. “날아가는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는 곳에 정착하여라” 계시와 함께 남하하던 아즈텍은 지금의 늪지 한가운데에.. 2023. 6. 23. 이전 1 ··· 318 319 320 321 322 323 324 ··· 3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