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01 스크리브너 팁 Scrivener tip #007 화면 분할. 코르크보드와 문서작성을 한번에. 스크리브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중 하나입니다. 스크리브너에서는 화면을 분할하여 문서의 비교나 수정을 용이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기능을 이용하여 한쪽에는 코르크보드를 띄워 문서의 전후관계를 파악하고 남은 한쪽은 본문을 확인/수정을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스크린샷부터 하나 보고 시작하시겠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하서야 할 부분은 화살표로 가르킨 toggle split 입니다. 이걸 한번 눌러주면 화면이 나누어 집니다. 나뉘어진 화면을 마우스 커서로 눌러보면 위의 파란줄이 왔다 갔다 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파란줄은 지금 선택이 된 화면이 어느화면인가를 나타내주는 표시선입니다. 조금 응용을 해보겠습니다. 왼쪽에 새로 나뉜 화면을 클릭하고 위의 코르크보드를 클.. 2023. 6. 27. 재수없는날 염라대왕이 말했다. “좋다, 그럼 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되돌려 보내주마. 물론 그 시점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은 지울 것이기에 그냥 돌려보내 줘봐야 너는 똑같은 인생을 살테지, 그러니 그 후회되는 짓을 하지 않도록 무언가 장치를 해놓고 싶다면 그것 정도는 도와주도록 하마” “저..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염라대왕님. 저, 정말로 이번에는 열심히 살겠습니다. 정말로 착하게 남들 도우면서-“ 염라대왕은 소란을 피며 인생의 계획을 늘어놓는 망자의 말을 한쪽 귀로 흘렸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냥 지루했을 뿐. 그랬다. 염라대왕은 지루했다. 매일같이, 아니 정확히는 시간 축 자체가 의미가 없는 이 세계에서 너무나도 참을 수 없이 지루했기에 잠깐 장난을 쳐 보았을 뿐,.. 2023. 6. 27. 탈룰라 49년생 양봉숙. 희대의 악플러. 사람들을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요즈음의 시대에 악플은 그리 보기 힘든 것이 아니다.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올라오는 인터넷의 특성상, 그리고 댓글로 소통하는 문화의 특성상. 어떤 사람들은 익명의 힘을 빌어 실제로 입밖에 내기 힘들 끔찍한 말들을 키보드를 통해 토해내고는 한다. 그런데 양봉숙. 그녀는 달랐다. 우선, 그녀가 토해내는 악플들은 누가 봐도 정도를 넘어선 것들 뿐이었다. 그리고, 결코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그녀에게 악플을 받은 이들은, 스캔들에 휘말린 정치인일때도, 이제 막 데뷔한 연예인일때도, 혹은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희생자일때도 있었다. 그녀가 댓글을 단 곳의 본문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사람이 많이 관심을 가진 글이라면 무조건적으로.. 2023. 6. 24. 아즈텍 아즈텍 제국은 1428년부터 1521년 사이 메소아메리카에 존재했던 테노치티틀란, 텍스코코, 틀라코판 세 도시국가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제국으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멸망한 제국이다. 13세기 초에 메소아메리카를 지배하던 톨텍족이 멸망하고 북방 사막지역에 살던 부족들이 남하하게 되는데 이때 이주한 부족중 하나가 스스로를 메시카라 칭하는 아즈텍이었다. 메시카라는 이름이 친숙한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아즈텍이 자리했던 자리에 현존하는 국가. 멕시코의 어원이기 때문이다. 아즈텍은 그들만의 종교가 있었는데 그 종교의 주신(主神)중 하나인 우이칠로포치틀리는 아즈텍에게 계시를 내린다. “날아가는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는 곳에 정착하여라” 계시와 함께 남하하던 아즈텍은 지금의 늪지 한가운데에.. 2023. 6. 23. 스크리브너 팁 Scrivener tip #006 하위 폴더의 문서 숫자를 바인더에 표시하기 이번에 알려드릴 팁은 매우 간단합니다. 긴 글을 쓰다보면 바인더의 폴더에 문서들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 문서의 숫자를 알아보고자 할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코르크 보드에 번호를 붙여서 본다거나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조금 더 간단한 방법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View - Outline - Show subdocument Counts in Binder를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바인더에 이쁘게 하위 문서들의 총 갯수가 떠오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023. 6. 23. 투표 “하아,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한다” 혀를 쯧쯧 차며 손에 든 명부를 이리 저리 돌리는 이 검은 옷, 검은 갓의 남자의 직업은 저승차사. 올해로 저승차사 829년차에 접어들은 해원맥은 고민에 빠졌다. 그 고민이란 다름 아닌, 명부에 적힌 망자들의 사망 시각과 실제로 망자가 죽은 시간이 차이가 났기 때문, 보통 이런 경우는 명계에 보관된 필사본, 일종의 백업본과 같은 느낌의 서류를 뒤져서 시간을 대조해보기 마련인데, 이번에 문제는 명계에 보관이 되어 있어야 할 일종의 필사본이 소실이 되어버려 원맥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었다. 지금 차사의 눈앞에 선 망자는 셋. 차이가 나는 시간은 대략 30분. 원맥은 과연 이 셋 중 누구의 시간이 실제와 다른지 도무지 알아낼 길이 없는 상태였다. 만약에 이 30분이 망.. 2023. 6. 23. 이전 1 ···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