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재 창고9

아즈텍 아즈텍 제국은 1428년부터 1521년 사이 메소아메리카에 존재했던 테노치티틀란, 텍스코코, 틀라코판 세 도시국가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제국으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멸망한 제국이다. 13세기 초에 메소아메리카를 지배하던 톨텍족이 멸망하고 북방 사막지역에 살던 부족들이 남하하게 되는데 이때 이주한 부족중 하나가 스스로를 메시카라 칭하는 아즈텍이었다. 메시카라는 이름이 친숙한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아즈텍이 자리했던 자리에 현존하는 국가. 멕시코의 어원이기 때문이다. 아즈텍은 그들만의 종교가 있었는데 그 종교의 주신(主神)중 하나인 우이칠로포치틀리는 아즈텍에게 계시를 내린다. “날아가는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는 곳에 정착하여라” 계시와 함께 남하하던 아즈텍은 지금의 늪지 한가운데에.. 2023. 6. 23.
연금술 연금술(鍊金術)이란 흔이들 흔하고 가치가 없는 금속을 금으로 바꾸는것을 목표로 한,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실패한 오컬트의 일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이름이 갖는 가치와 무게는 단순한 금속변환보다 훨씬 무겁다. 이야기의 시작은 기원전으로 돌아가 당시 시대에 널리 믿겨졌던 4원소설에서 시작한다. 4원소설이란 세상 만물이 물, 불, 흙 그리고 공기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설로, 이에 따르면 세상 만물은 이 4원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다. 바꿔말하면 위 네가지 원소를 잘 배합하여 세상의 만물을 구성할수 있다는 말로, 금 역시 그중에 하나. 앞서 말했듯이 연금술은 단순히 보면 납과 같은 흔한 금속을 귀금속인 금으로 바꾸려는 시도였다. 현대의 발전된 과학수준에서 돌아보면 그저 우스울 뿐인 시도이지만, 당시.. 2023. 6. 19.
구룡성채 (九龍寨城, Kowloon Walled City) 구룡성채. 후에 밝혀진 원래 이름은 구룡채성. 지금은 없어진 한때 홍콩 최악의 마굴이자 고층 슬럼가이다. 영국과 청나라사이의 정치적인 갈등의 틈에서 암덩어리처럼 자라난 불법 건축물로 그 시작은 청나라가 홍콩의 영국군을 감시하던 요새였다. 청나라가 홍콩의 지배권을 영국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관할권이 정확히 구분이 되지 않은 지역으로 결과적으로는 양국에서 방치. 무정부 상태가 되어버린 구룡채성은 그 누구도 관리하지 않는 무법지대가 되어버렸다. 구룡채성의 초기 정착민은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에서 발생한 부랑민과 난민. 그 이후로도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중국에서 갖가지 밀려오는 난민들을 수용하기위해 기형적으로 증축된 구룡채성은 위의 단순한 요새의 형태에서 성채의 형태로 변화한다. 공권력이 닿지 않는 무법지대.. 2023.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