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존속살인1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후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이른 새벽. 군청색 우비 안에서 내뿜은 김반장의 담배 연기가 조용히 공기 중에 흐트러져간다. "아주.. 난리 부르스를 쳐 놨구만.." 30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인 김현식 반장. 산전 수전 다 겪어본 그였지만 이번 현장은 그런 그로써도 결코 쉽지 않은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곳은 관악산 등산로 근처, 가파르다면 가파른 언덕길 아래, 그 물건은 널부러져 있었다. "우..우웩!" 후두두둑. "아, 나 저 비위 약한 새끼, 강형사, 저 신입 치워" "아, 죄송합니다. 야 이 새끼야! 너 그래가지고 형사 해먹겠어?" 그의 고갯짓 한번에 옆에 있던 다른 중년의 형사가 바닥에 토사물을 흩뿌리고 있던 젊은 형사의 뒷목을 잡고 끌고 나간다. 조용히 신입이 사라지는 쪽으로 눈을 흘겼던 .. 2023. 6.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