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아이를 성인사이트에서 봤어
음, 안녕, 이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우선 자기소개부터 할게. 나는 지금 40대 중반, 서울에서 중견기업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야. 아내도 있고, 슬하에 딸도 둘이 있어. 그리고 큰딸보다 나이가 많은 시츄도 한 마리 있고. 뭐 필요 이상으로 개인정보를 여기에 올릴 필요는 없겠지. 아무튼 그런 아저씨의 이야기라고 알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래. 후우, 그래, 근데 정말 이걸 어떻게 시작을 하지. 일단, 이 이야기는 거의 2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야. 내가 20대 초반이었을 때, 지방에서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다가 몇 번인가 물을 먹은 뒤에,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또 스펙이라도 쌓아야겠다 싶어서 결심했던 게 일본 워킹홀리데이였어. 영어는 워낙에 울렁증이..
2023.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