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말하는 고양이1 고양이 네로 여드름 생성기. 안타는 쓰레기. 오겹살 오타쿠. .. 그래, 자랑은 아니지만 그게 내 별명이다. 아무도 최성현이라는 내 이름은 불러주지 않는다. 18년이라는 세월을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행복했던 적이 있었을까. 내 기억이 시작되는 유치원 때부터 나는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말 할 것도 없고. 중학교 때는 전학을 한번 갔는데도 변하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당연한 것인 것처럼 반 아이들은 날 피했고. 그 중 잘나가는 놈들은 늘 그렇듯이 나를 찍었다. 새 학년이 시작된지 겨우 2주. 오늘도 용구 삼인방에게 얻어맞고, 점심값을 뺏겨 주린 배를 움켜쥔 채, 털레 털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것조차, 최단거리로 가지도 못한다. 용구 놈들이 숨어있을 까.. 2023. 6. 18. 이전 1 다음 반응형